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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축구알리미 입니다.
저번에 다루었던 해외축구의 선수이적과 관련 기사를 참고하는 방법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다룰 주제는 이적소식을 전해주는 주요 기자에는 누가 있는지,
그 외에 이적에 관련한 내용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적시장 개요와 주요 언론사에 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스포츠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등 여러 분야에는 관련 소식을 전달해주는 기자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뉴스를 읽을 때 내용을 확인하지, 기자가 누군지부터 확인하는 경우는 잘 없으실겁니다.
하지만 해외축구의 경우, 국내소식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가 소식에 대한 소스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희박합니다.
그래서 해외축구의 어떤 소식을 접할때는 해당 뉴스가 믿을만한 정보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손쉽고 간편한 방법은 가장 먼저 언론사가 어디인지, 기사를 쓴 기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1편에서는 어떤 언론사가 있는지 살펴봤었는데요, 사실 언론사보다 더 공신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기자입니다.
언론사는 어디까지나 기자의 소속에 불과하기 때문에, 같은 언론사라도 누가 기사를 썼느냐가 공신력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해외축구판에서 유명한 기자들에는 누가 있는지, 그들의 공신력은 어떻게 평가받는지를 체크해보고,
공식 기자의 기사 외에도 이적소식들을 참고할 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최대한 유명한 기자들 위주로 선별하였으며, 주로 잉글랜드 PL에 초점이 맞춰져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해외축구 유력기자들
파브리지오 로마노 (Fabrizio Romano)
이적기사에 "Here We Go"라는 문구를 삽입해 오피셜을 띄우는 기자로 유명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팔로워가 많은 유명 기자이기도 합니다.
해외축구에서는 로마노의 오피셜을 사실상 공식오피셜로 받아들이는 편 입니다.
하지만,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되었을 때 기사를 내어 막타만 치는 기자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로마노는 선수나 에이전트들로부터 빠르게 많은 양의 소스를 얻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이비드 온스테인 (David Onstein)
로마노와 함께 최상급의 공신력을 가진 기자입니다.
2019년 소속 언론사를 BBC에서 The Athletic으로 옮겼으며
구단으로부터 받은 매우 확실한 소스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빠른 기사를 내보내는 편입니다.
로마노와 마찬가지로 온스테인의 기사는 사실 상 공식오피셜로 봐도 무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먼 스톤 (Simon Stone)
BBC 소속의 기자로써 주로 프리미어리그와 관련된 소식을 보도하며, 매우 높은 공신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디 마르지오 (Di Marzio)
이탈리아 Sky Sports의 기자로, 이탈리아의 BBC라고 불릴 정도로 이탈리아 관련 소식에 정통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인사이트를 운영할만큼 스케일이 큰 기자입니다.
제임스 피어스 (James Pearce)
The Athletic의 리버풀 전문 기자로써, 리버풀 구단 내부 소식과 관련된 독점 보도로 유명합니다.
사미 목벨 (Sami Mokbel)
Daily Mail의 기자로써 주로 런던 팀 관련 독점 보도로 유명하며, 특히 아스널과 토트넘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합니다.
맷 로 (Matt Law)
The Telegraph의 축구 기자. 프리미어리그 전반에 대한 보도를 하지만, 특히 첼시와 관련된 소식이 많습니다.
첼시에 관련된 기사의 경우에는 최상의 공신력을 자랑하지만 비판적인 기사로 팬들에게 비호감을 사는 기자이기도 합니다.
리알 토마스 (Lyall Thomas)
Sky Sports의 기자로써 이적 시장과 관련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자입니다.
특히 토트넘에 관한 신뢰할 만한 소스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잭 고헌 (Jack Gaughan)
Daily Mail의 기자로 맨체스터 시티에 관한 정보 만큼은 최상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입니다.
댄 킬패트릭 (Dan Kilpatrick)
Evening Standard의 축구 기자로, 토트넘 핫스퍼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보도합니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자주 내는 일명, '손까 기자'로 유명합니다.
알레스데어 골드 (Alasdair Gold)
Football.London의 기자로, 토트넘 핫스퍼의 내부 소식을 독점적으로 보도합니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합니다.
로리 휘트웰 (Laurie Whitwell)
The Athletic의 축구 기자로, 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소식을 다룹니다. 깊이 있는 분석과 독점 보도로 유명합니다.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Florian Plettenberg)
독일 Sky Sports의 축구 기자이며 주로 분데스리가와 관련된 소식을 보도합니다.
특히 현재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 한정으로 최상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입니다.
인디카일라 (Indykaila)
트위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독립 축구 기자로, 이적 시장 소식과 루머를 주로 다룹니다.
빠른 정보 전달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공하는 정보가 높은 확률로 찌라시인 경우가 많아 일명 '
구라카일라'라고도 불립니다
제라르 로메로 (Gerard Romero)
스페인의 축구 기자출신의 스트리머로써 트위치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독특한 정보통입니다.
주로 바르셀로나FC 관련 소식을 다루며 바르셀로나FC 한정 1티어 기자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틀리는 정보도 많고 소스를 잃었다는 얘기가 퍼지며 그닥 신뢰할만한 소식통이 아니라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로메로를 정보소식통이 아닌 방송하는 어그로꾼으로 취급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ITK (In The Know)
ITK는 축구 팬들과 저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주로 축구 관련 내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ITK들은 이적 시장, 구단 내부 소식, 감독 및 선수 동향 등에 대한 비공식적인 정보를 SNS상에서 빠르게 제공합니다.
그들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신원미상이라 공신력에 대한 의문점이 항상 따라붙지만,
경우에 따라 공식 기자들보다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경우도 있어 축구팬들은 ITK를 아예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엠바고 (Embargo)
엠바고(Embargo)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언론과 미디어 업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특정 정보나 뉴스 기사를 정해진 시간이나 날짜 이전에는 공개하지 않도록 하는 규제입니다.
엠바고는 기자들과 미디어 조직들이 중요한 뉴스나 발표를 동일한 시점에 보도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해외축구에서는 엠바고를 주로 거는 이유는 기사가 선수이적을 성사시키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구단 외부로 영입 소스가 흐르는 걸 막기 위해 사용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쉽게 예를들어, 한 구단이 A선수와의 이적료를 협상하고 있는데 해당 기사가 나와버리면
다른 구단이 그 정보를 바탕으로 선수의 몸값을 높일수도 있기 때문에
엠바고를 걸고 비밀리에 접근해 선수이적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편에 이어 해외축구의 선수이적과 관련 기사를 참고하는 방법을 더 알아보았는데요
해외축구 리그가 진행되지 않는 비시즌에는 이적소식이나 가십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해당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기사를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고 분별있게 보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축구알리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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